도시 악어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루리 그림, 글라인.이화진 글 / 요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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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나를 잃어버린/찾고싶은


화려한 집필진과 긴긴밤의 루리 작가님의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길게 머무를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글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생각할 거리를 독자의 몫으로 남겨준다.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 

함께하는 그림의 압도적인 풍경과 색채만으로도 너무 아름답다.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되는 책이라

한번만 읽고 덮어버리기 보다는

느린 호흡으로 여러번, 

의미를 곱씹으면서 읽으면 좋을것 같다. 


아닌 것 같아도 나 역시 세상의 시선과 기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수많은 이들이 매일같이 나의 마음보다 타인의 눈초리를 의식하느라 애를 쓴다. 


스스로를 잊어버리게 된 악어처럼,

나 또한 나를 잊어버린건 아닐까. 

나의 꼬리는 무엇일까 

오래도록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다. 

마음이 힘든 날 종종 들여다봐야겠다. 


서평단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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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하는 말 더 이해하는 말 - 삼키기 버거운 말은 거르기로 했다
조유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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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말의 힘을 알고싶은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 간다라는 말을 아는가.

바로 우리의 국민MC 유재석님께서 하셨던 명언이다.

나는 이말에 경외감을 느낀다.

 

말이 가진 힘을 안다.

그럴 수도 있어요라는 말이 가진 위로를,

넌 잘될거야라는 말이 가진 어마어마한 힘을.

마음이 담긴 말들에

지긋지긋해 진절머리가 나는 인생도 결국 다시 살게 된다.

반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계속 그 자리에 남아있는 말들도 있다.

분노를 갖게 만드는 말들 말이다.

그러니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옛 속담은 괜히 있는 말은 아닐 것이다.

 

어느책이든 그러하겠지만은,

책 한권에 작가의 정성과 인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들이 있다.

참 귀하다라고 느껴지는 책.

20222월에 그런 책을 또 만났다.

 

프롤로그에는 이런말이 나온다.

나의 온 세월동안 수집한 삶의 문장을 이 책에 담았다.”

작가님을 둘러싼 여러 말들에 대한 일화와 그에 대한 깨달음들이 담겨있는 귀한 책이다.

지인의 말, 나의 말, 영화 속의 말 등 수많은 말들이 등장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끊임없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며,

인간이기에 말로 소통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매일 매일 수많은 말들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에 대해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또한 작가님이 얼마나 섬세한 분이신지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서평과 더불어 함께 진행했던 또말더말 챌린지의 소감도 함께 남겨보려고 한다.

7일동안 제공된 카드에 내게 오해나 상처를 준말 혹은 위로와 힘을 준 말을 기록했다.

 

곁에 좋은 사람들을 두어서인지 오해의 말은 하루이틀 정도뿐이었다는 것이 감사했다.

하지만 갑자기 날아오는 공처럼 원치 않아도 싫은 상황들을 마주하기도 했었다.

7일간 말들을 담아두면서,

나라는 사람은 수많은 소중한 말들에 빚을 지고 살아온 감사한 사람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은 아니니까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좋은 말들은 기록해두고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

 

서평단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나의 온 세월동안 수집한 삶의 문장을 이 책에 담았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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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552호 : 2022.01.20 - #2022 북디자인 트렌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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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기획회의
552호의 주제
: 2022 북디자인 트렌드

장르소설의 표지에 대해 다룬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요즘은 책 표지가 너무 과하게 예뻐서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느껴져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책의 작품성은 물론이고 표지의 아름다움도 중요한 경쟁력이 된 것 같다.

기사에 소개된 책 말고도,
개인적으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라는 베스트셀러 소설의 리커버판이 예뻐서 냅다 구입했던 적이 있었다.

특히나 장르소설 표지의 디자인에서 공통적으로 과감한 보색대비와 형광색조가 나타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번 호 기사를 통해 책의 커버 즉, 북디자인에 더욱 흥미가 생길것 같다 :)

서평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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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이 찾아오는 순간 - 읽고 쓰기에 대한 다정한 귓속말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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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책만이 가진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소설가를 꿈꾸는


쓰기와 읽기에 대한 소설가의 시선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총 3부로 이루어져있는 이 책은 작가가 했던 여러 강연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야기 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소설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독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 즉, 이야기에 대해 사유해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책만이 줄수있는 위로와 치유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주는 위로와는 또 다른 책만의 무엇. 

아무리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도 책과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작가가 출판을 결심한 이유처럼,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생각할 시간을 가질수 있던 시간이었다. 


더불어 오가와 요코라는 작가의 작품도 궁금해졌다. 

정말 그의 소설에는 소리없는 말과 눈짓이 담겨 있을까. 


서평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책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중요한 증명이기도 하다고 거푸 얘기합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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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의 사랑 - 슬프고 푸른 별에 사는 너에게
김승미 지음 / 동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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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20살 혹은 20대를 살아가는
-삶의 혼란을 느끼는

지금은 지구를 떠나 별이 된 작가가, 생전에 남겼던 글들로 이뤄진 산문집이다.
20살을 위한 조언부터 백수로 잘 지내는 법까지 친절하고 진심이 담긴 글들도 있는 반면,
그가 혼자서 고뇌와 괴로운 시간을 보내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무겁게 느껴지는 글들이었다.

특별해지고 싶어서 책을 읽는 사람,
명함에 ‘여행자’로 자신을 소개했던 사람.
지구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그의 글과 모순적이게도,
지금은 이 지구에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읽는 내내 안타깝고 씁쓸하고 쓸쓸했다.

‘무중력의 사랑’ 이라는 책의 제목만 얼핏 보면
사랑에 관한 에세이거나 단상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류의 책은 아니다.
삶에 대한 친절한 조언과 그녀의 삶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는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스무 살 때 나를 잘 알지 못했기에 30대가 된 후, 몸과 마음이 크게 아팠다.”는
그녀의 말을 왜인지 알것만 같기도 했다.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그녀의 남은 몫까지 내가 더 잘 살아보겠다고 조금은 용기를 내 생각해본다.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나를 즐겁게 하는 것, 내가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우고 싶은 것, 내가 진짜로 못하는 것, 남이 가르쳐줘도 못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가야 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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