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중력의 사랑 - 슬프고 푸른 별에 사는 너에게
김승미 지음 / 동녘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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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20살 혹은 20대를 살아가는
-삶의 혼란을 느끼는

지금은 지구를 떠나 별이 된 작가가, 생전에 남겼던 글들로 이뤄진 산문집이다.
20살을 위한 조언부터 백수로 잘 지내는 법까지 친절하고 진심이 담긴 글들도 있는 반면,
그가 혼자서 고뇌와 괴로운 시간을 보내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무겁게 느껴지는 글들이었다.

특별해지고 싶어서 책을 읽는 사람,
명함에 ‘여행자’로 자신을 소개했던 사람.
지구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그의 글과 모순적이게도,
지금은 이 지구에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읽는 내내 안타깝고 씁쓸하고 쓸쓸했다.

‘무중력의 사랑’ 이라는 책의 제목만 얼핏 보면
사랑에 관한 에세이거나 단상집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류의 책은 아니다.
삶에 대한 친절한 조언과 그녀의 삶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는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스무 살 때 나를 잘 알지 못했기에 30대가 된 후, 몸과 마음이 크게 아팠다.”는
그녀의 말을 왜인지 알것만 같기도 했다.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그녀의 남은 몫까지 내가 더 잘 살아보겠다고 조금은 용기를 내 생각해본다.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나를 즐겁게 하는 것, 내가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우고 싶은 것, 내가 진짜로 못하는 것, 남이 가르쳐줘도 못하는 것들을 적어 내려가야 한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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