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담았습니다.우리 모두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너무나 많다.어떤 위로도 와닿지 않을 때, 흔한 위로보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읽으면 더 와닿을 책이다.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써내려 가는 작가, 지은이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이다.“한 뼘 크기의 책이 생을 건너갈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어디를 문득 펼쳐보아도 이 험난한 생을 건너갈 수 있게 다리를 놓아주는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하다.아파본 사람이 아파본 자의 마음을 안다고 했던가작가님이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는 얼마나 슬퍼봤고 힘들어봤기에 할 수 있는 말인지 알 것만 같아 한편으로 가슴이 아릿했다.어떤 위로로도 나아지지 않고 나조차 스스로를 위로할 수 없을 때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이다.가장 마음에 깊게 들어온 문장을 소개하고 싶다.“생각만 하다 흘려보낸 날들을 지우고헤어진 후 엉망진창이었던 5년을 지우고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글을 쓰던 밤을지운다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요.나를 살리려 애썼던 사람들과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문장들과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순간과별 일 없기에 소중했던 일상들내가 꿈꾸소 사랑한 모든 것들이 함께 사라지고 말테지요흉터를 지우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테지요얼룩을 뺴버리면 백지만 남을테지요”-20, 21p#지은이에게 #김민 #도서출판이곳 #서평 #책 #독서 #책스타그램 #위로 #편지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