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지만 나는 곧잘 내가 아주 작은 존재임을 느낀다.우리집 강아지와 고양이의 품이 나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날이 있고.나무와 꽃들 앞에서 한 없이 부끄러워지기도 한다.그동안 미숙하지만 소중한 시를 쓸 수 있었던 이유도 작고도 큰 생명들 덕분이었다.계절마다 바뀌는 산책로의 식물들과 천천히 걸으면 보이는 생물들이 경이롭고 존경스러웠다.그래서일까 이 책을 통해 지난 내 모습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주의를 기울이고 천천히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과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작가님의 은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한동안 시를 잊고 자연을 잊고 살았다.자연 속에서 더 풍요로웠던 마음이 그리워진다.나도 작가님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나만의 미물일기를 써내려가고 싶다.오늘 밤 그리고 남은 여름날의 밤동안올 여름이 생의 마지막인 올해의 매미들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여 보아야겠다.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미물일기 #진고로호 #어크로스 #브런치북 #서평단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