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삶이 될 때 - 낯선 세계를 용기 있게 여행하는 법
김미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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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외국어를 잘 하고 싶은

-외국어를 싫어하는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수능을 칠 때 국어영역이 가장 어려웠다.

아니, 모국어도 어려운데 외국어 능력까지 상급으로 겸비해야 하니 인생살이 만만치가 않다.

지긋지긋한 12년의 주입식 교육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영화와 음악덕분이었다.

아무리 문법이 중요하다고 해도 회화보다 중요할 순 없다는 나의 고집 하나로,

영어에 대한 애정을 아직도 지켜내고 있다.

중학생 시절 저스틴 비버에 상당히 매료되었던 나는 영어만큼은 꽤나 하는 수준이었다.

성인이 되고 스페인어를 접하면서 방황을 겪은 나는 시험을 위한 언어는 죽은 언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문법서, 수험서보다 중요한 것은 언어를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왔다.

그 순애보가 있어야 언어를 가지고 놀 수가 있기 때문이라 믿었다.

그리고 이 책 역시 너무나 반가운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가는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를 모두 경험한 사람,

언어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책의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삶에 녹아들 때 비로소 진짜 언어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알고 지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참 싫어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의 주입식 교육과 고교시절 수능영어 영역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나 또한 자격증을 위해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흥미를 잃고 방황하고 있었다.

이번 책을 만나면서 잊고 있던 언어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상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

 

무슨 언어를 공부하든, 언어를 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하니포터 2기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외국어 학습은 책 속의 지식을 단순히 뇌 안으로 가져오는 작업이 아니라,
몸으로 살아내는 과정이라는 걸요.
언어는 나와 세계를 관계 맺어 줍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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