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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고 싶어서 쉽니다 - 마음 챙기기 좋은 날
정혜윤 지음 / 채륜 / 2022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마음을 돌보고 싶은
-진짜 휴식을 해본적이 없는
난 핸들이 고장난 27톤 트럭이다.
어느덧 27년째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마음 편히 쉬는 것이다.
달리기에 한창이던 때,
정강이에 무리가 와서 도수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다.
물리치료사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근육을 열심히 쓰기만 썼지 풀어줄 줄은 몰랐던 거에요”
그러니 이렇게 된 거라며 나 대신 나의 근육을 풀어주셨었다.
그 순간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프긴 해도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몸이 가볍던지.
책을 읽고 나니 마음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작가님은 심리상담사 이자 미술치료사, 명상심리전문가로
마음에 관한 일은 다 하고 계시는 분이다.
시도해보지는 않았을지라도 누구나 들어는 봤을
명상과 마음챙김에 대한 주제로
본인의 이야기와 함께 따뜻한 설명으로 도움을 주는 책이다.
외부 자극이 참 많은 시대다.
수많은 자극들에게서 눈을 돌려 나에게 향해야 하는데
눈만 바쁘고 내면은 소란스럽다.
책을 읽으면서 잠시라도 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챕터 모두가 ‘숨’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이 책도 단숨에 빠른 호흡으로 쉼 없이 읽기보다는
천천히,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편안하게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과는 싸우지 마세요. 이길 수가 없거든요.
생각과 싸우려는 순간 이미 진 게임입니다.” 는 작가님의 말처럼 이제 그만 싸워야겠다.
그럴 힘도 이젠 없기도 하다.
마음도 근육처럼 쓰기만 하면 탈이 나나보다.
제때 제때 풀어줘야 하는데 때를 자꾸만 넘겨버리니 점점 아파가는게 아닐까.
‘어떤 감정이든 생각이든 욕망이던 가만히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것’ 이마음챙김 이라고 한다.
또 그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라며.
따뜻한 위로와 하루 중 꼭 필요한 시간을 얻을 수 있던 좋은 책이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생각을 생각 자체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나 자신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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