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신규상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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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원하는 것을 이뤄도 행복하지 않은 

-경쟁에 지친


한 분야의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 느끼는,

권태감과 깨달음이 476일간의 세계여행으로 담겨있다.

‘비보이가 떠난 세계일주’라니 신선한 소재이지 않은가?


코로나로 외국여행이 발목 잡힌 시대에 여행기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지만,

그 여행안에 너무나 귀한 깨달음이 담겨 있어 특별한 책이다.


저자인 신규상 작가님은 댄서로서,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고도 남을 시간을 살아왔고 춤으로 ‘세계 최고‘ 라는 타이틀까지도 거머쥐었다.


’꿈을 이뤄 마냥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사람도 큰 고민이 있을까’ 싶겠지만은,

정작 “끝이 없는 도로 위를 계속 달리고만 있는 기분”,

“출구가 없는 짙은 안갯길을 하염없이 걷는 것 같았다” 고 한다.

그는 댄서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휴식기를 갖기로 생각하고 비보이가 아닌 본인으로서 살아보기 위해 476일간의 대장정을 떠난다.


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어쩌면 한번쯤은 만나게 될 모습 혹은 

고민해봐야 할 생각이 담겨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 있던,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덤으로 재밌는 세계여행기까지 담겨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


이런 귀한 경험을 책으로 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장 먼저 그리고 많이 들었다.


우리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목표와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에이, 뻔한 말인데..”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잠시만 멈춰서 호흡을 가다듬고 문장을 한 번만 다시 읽어보자.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꿈꿨던 모든 것을 이룬 이가 하는 말이니.


끊임없는 경쟁에 진절머리가 나는 현대인들에게 이 이야기가 많은 위로와 휴식을 줄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의 여행기를 읽으며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다. 

잠시나마, 내 방과 고향을 벗어나 함께 여행한 기분이 들었다.


서평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덧붙여 책이 궁금하다면, 

유투브에서 그의 특별한 여행기를 먼저 엿볼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열심히 살고 있는데, 마치 좀비같잖아.
(중략)
그래서 결심했다.
춤추는 것을 잠시 멈추기로.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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