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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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next?🙋

-편하게 읽히는 일본 소설을 찾는

-책과 연결된 성장이 궁금한

 

 

백수부터 정년퇴직자까지,

각자의 고민을 짊어진 5명의 삶이 있다.

도서실이라는 공간과 그리고 사서와의 만남을 계기로 저마다 삶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신묘한 사서의 큐레이션과 책에 딸린 부록들이 이 책의 관전포인트다.

 

나이도 다르고 직업도 제각기 다른 5명의 주인공 모두에게서

다른 듯 닮은 나를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책 한권 덕분에 극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류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삶속에 자연스레 스며든 책과 함께 스스로 변화를 이뤄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독특했다.

 

번역도 부드럽고 문화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런지 일본소설임에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아 아주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사서의 추천책과 부록이 인물의 성장과 깊게, 결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담았습니다.

도서를 선물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하루하루를 가다듬으면서,
할수있는 일을 하면서 손에 닿는 것부터 익혀나갈 것이다.
준비해나갈 것이다.
깊은 숲속에서 밤을 줍는 구리와 구라처럼.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알과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법이니까.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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