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 공간과 빛이 주는 위안
안소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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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s next?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고요함속에 빠져보고 싶은

-쉼이 필요한

-마음이 괴로운 누구나

 

드디어 찾았다.

오래도록 이런 사람을 찾아 헤매왔던 것 같다.

(작가님, 여기 계셨군요..! 왜 이제야 나타나셨나요..!)

 

나와 주파수가 비슷할 것만 같은 분이라고 느꼈다.

감히 어떻게 이 책을 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사람의 생애가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아프고 어둡고 힘들었던 시간을 그림이라는 예술로 승화한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다.

제목인 여기에서 쉬어가기답게,

책을 읽는 동안은 소란스러운 내면과 세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책이다.

 

아이유 노래 속 가사처럼,

언틈으로 피워 낸 꽃 같은,

한 사람의 이야기와 그녀를 똑 닮은 따뜻한 그림이 가득 담겨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유복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살아왔겠거니 생각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이

아픈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것에 놀랍고도 가슴 아팠다.

 

어떻게 그 아픈 가슴속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마음만큼은 사라지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깊고 짙은 어둠속에서 빛과 온기를 피워낼수 있었을까..

 

창작에는 치유에 힘이 있다고 한다.

작가님이 그림과 함께 스스로를 오래도록 치유하시면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작가님을 닮은 따스한 그림으로 많은 이들을 치유해주시면 좋겠다.

 

그 어느 때보다 쓰기 어려운 서평이었다.

나의 언어로는 표현하기가 과분한 책이다.

부디 읽고 직접 느껴보았으면 한다.

덕분에 안온한 시간을 보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합니다.

 


빛을 그리는 에너지는 검은 나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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