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인구
엘리자베스 문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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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지구에 홀로 남게 된다면 어떠할까?

70대 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책에는

행성에 홀로 남기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데 어떻게 홀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면서도

주인공이 70대 노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홀로 있고 싶게 만들었을까’,

진정한 자유라는 건, 타인이 없어야만 비로소 성립될수 있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용기있고 과감하고 독립적인 오필리아, 그녀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문장에는 자연과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러한 묘사들이 마음을 간지럽히는 것 같아 참 좋았다.

,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나 또한 모든 이가 떠난 행성에서 그녀와 함께 있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감정이 일상속에서는 느낄수 없는 감정이라 새롭고 신선하고 재밌었다.

 

오필리아와 함께 여행할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행성에 단 한명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도 전혀 무섭지 않았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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