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인생을 사는 일보다 비참한 선택은 없다고 말하는 <마이웨이>의 저자 윤광준에게 명품인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앞에 쓴 책 <생활명품산책>을 읽어보라는 대답을 할까? ㅋㅋㅋ 더 이상 자신을 명품인생이라 부르지 말아달라고 외치는 저자의 인생은 명품이 맞는 듯 하다. 우리는 안다. 명품 옷을 입고, 악세서리를 달고, 명품 가방이나 지갑을 들고 있는 것이 명품인생이 아님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진짜 명품인생임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니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음악을 좋아하니 조금 더 좋은 선율의 울림을 듣기 위해 발품 팔고, 손품 팔아가며 스피커를 사들여 하루 종일 음악에 취해 살 수 있는 인생, 이것이 누구나가 부러워 할 만한 명품 인생이 아니겠는가? 거기다 두 사람이나 되는 인생의 멘토까지 있다니 말이다. 몰입이란 다른 것이 보이지 않아 선명한 사랑이다.(p.86) 무엇에 몰입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이 또한 행복이리라. 저자는 참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 물론 저자는 말 할 것이다.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것 두서너개를 포기했다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향해 집중하고 누가 뭐라하던 꿋꿋이 걸어갈 수 있는 용기, 그것은 아무에게나 발휘되는 것은 아닐테니까. 자신이 찍은 몇장의 사진들과 명품스러운 글귀들이 마음을 울리는 <마이 웨이>를 읽으며 나도 외친다. 마이웨이, 내 길을 가련다. 내가 가야할 길이 뭐지? 나를 향해 묻는다. 그리고 나가 대답한다. 진작에 재밌게 살걸하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현재, 이 순간을 재밌게 살자고. 이것이 나만의 마이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