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달인이 되고 싶다면 일본어 통문장 말하기에 중독되어 보자!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 - 한국인이 일본어 회화를 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한우영 지음, 도이미호 감수 / 사람in / 2011년 2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훈련>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어를 통문장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만 일본어 문장을 그대로 외우라는 것이다. 저자는 하나 하나 분해하지 말고 상황에 맞는 문장을 고스란히 외워서 그 문장을 토대로 여러 가지 하고 싶은 말을 하거나 또는 그 문장 그대로 실전에서 사용하라고 말한다. 쓰면서 달달 외우라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들으면서 일본어 문장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또 그것이 입에서 흘러나올 수 있도록 훈련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이어트나 여행, 버스, 전철, 결혼, 종교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이야기거리가 되어지는 30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맞는 내용의 문장을 책을 통해 눈으로 익히고 MP3를 통해 귀로 익히며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으며, 훈련용으로 들어있는 MP3도  천천히 또박또박 낭독하는 것도 좋다. 일본어가 귀에 들어온다. 일본어가 들린다.

  그러나 이 책은 분명 초보자용은 아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초급 문법정도는 알고 있어야 따라 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를 보고 읽기가 가능하고 쉬운 문법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일본어를 전혀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외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무조건 외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다면 금방 지쳐서 일본어를 공부한다는 것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될 것 같다. 완전 초보라면 기본적인 공부를 한 후에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에 중독이 된다면 일본어 공부가 일취월장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거의 초보에 가까운 내게도 조금은 버거운 감이 없진 않지만 가볍게 몸 풀고, 천천히 달리면서 집중 트레이닝을 하다보면 머지않아 도움닫기를 넘어 멀리 뛸 수 있을테니까 일본어 멀리뛰기 가능한 그날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에 중독되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