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화이트'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그 단순함이 맘에 든다 .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표지만큼이나 강렬했던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고백은 내게 충격 그 자체였다. 선생님이기 이전에 엄마였기에, 여자였지만 엄마였기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복수의 처참했던 결과...
이것도 블랙 & 화이트를 읽고픈 이유 중의 하나다.
그러한 이유로 네 권의 책을 골라보자면~
1. 블랙 앤 화이트의 시리즈 1번인 <럭키걸>
이 책을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시리즈의 1번이라는 거다.
ㅋㅋㅋ 무엇이던지간에 1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 예의인 것이지. 각설하고 족집게 점성술가인 그녀가 풀어가는 미스테리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 일단 시작은 좀 따뜻하게, 날도 추우니 말이죠!
2. 다크
이 여자 짱 멋있네~ 사랑하는 남자를 감옥에 넣는 것이 쉬운 일인가 말인가? 이렇게 멋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안 읽을수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난 이런 여자가 좋~더라아~"ㅋㅋ
3. 유지니아
훅 불면 쓰러질 것 같아 보이는 가냘픈 소녀가 대량 독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니 혹시 이 아이가 범인? ㅋㅋㅋ 궁금한 건 못참아. 밝혀내고 말테다!
4. 얼굴에 흩날리는 비
네 번째는 당연히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셨다면 ㅋㅋㅋ 이것도 하나의 반전이라면 반전?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든다. 단순하다 생각할지 몰라도 책 제목이 맘에 들어야 눈길이 가고 표지가 좋아야 손길도 가게 되더란 말씀. 그렇다치고 빛나는 문학사적 의의를 직접 감상해봐야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