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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
마크 킴볼 몰튼 지음, 이경희 옮김, 캐런 힐러드 굿 그림 / 예꿈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지요
그러나 눈사람 밥은 '눈사람 밥이 가르쳐주는 비밀'에서 밥은 말하죠.
우정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이예요.
서로 떨어져서 그리워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가슴에서 우러난 사랑과 믿음만 있다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이예요.
바로 이것이 <눈사람 밥이 가르쳐준 비밀>에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이죠.
아이는 자신의 생일 선물로 첫눈을 맞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아이의 기도가 이루어져 내리는 눈 속에서 작은 속삭임을 듣고는
눈사람 밥을 만드는 아이.
많은 눈 속에 숨어있던 밥을 사랑과 믿음으로 찾아내고
따뜻한 봄이 오면 헤어져야 하지만 맘 속에 그 사랑과 믿음을 가직하면
언제까지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보통 아이들의 동화는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끌기 마련인데
<눈사람 밥이 가르쳐 준 비밀>은 달라요.
무조건 화려한 색감만으로 눈길을 사로잡지 않지요.
꼭 붓으로 그린듯한 수묵화의 느낌이랄까?
차분하고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책의 내용과 그림이 아주 잘 어울리지요.
그림과 내용이 모두 사랑스러운 동화책
<눈사람 밥이 가르쳐준 비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