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카를 보고
처음으로 따라 만든 음료는
바로
청귤 에이드
담근지 2년이 넘은 청귤청에 탄산수를 부으니 에이드 완성.
아!!! 에이드가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 음료였구나!
혼자 감탄하며 올 여름엔 청귤 에이드, 바로 너로 정했어.
담그는 재미로 만들어놓고는 겨울에 따뜻한 물에 넣어 차로 두어번 마시고는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버려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가볍게, 기쁘게 해결이 되다니 좋다.
레드 상그리아
카.더.카를 보고 따라해 본 두번째 음료는 레드 상그리아.
카.더.카에는 화이트 상그리아가 소개되어 있는데
집에 레드 와인밖에 없어서 레드 와인으로 상그리아를 만들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처음 상그리아를 맛보고는
길을 걸으면서 카페에 들어갈때마다 상그리아를 찾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보기도 했었다.
카.더.카에는 오렌지즙을 넣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
그리고 마실 때는 허브도 넣어주고~
카페보다 더 맛잇는 카페 음료
일명
카.더.카는
카페에서 마시던 음료들을
집에서도 많은 재료를 들이지 않고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많은 음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책 속에 나오는 사진처럼 만들려면 연습이 필요하겠지만ㅋ
카. 더.카를 잠시 살펴보면
기본 가이드 편에
있으면 좋을 기본 도구 소개를 시작으로
- 나도 갖고 싶다ㅋ -
어떤 음료에 어떤 잔이 좋은지
시판 되는 재료 중 어떤 것이 좋은지 추천하는 이유와 함께 제품도 설명하고
자주 사용하는 시럽이나 잼 만드는 방법
완성 후에 장식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음료 만들기에 있어 궁금한 점들을
질문과 대답 형식을 빌어 잘 세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본편으로 들어가면
24종류의 커피
- 커피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 놀라울 뿐이다. -
19가지의 라테, 밀크티, 요거트
26종의 에이드, 블렌딩티
14종의 스무디, 주스
8종의 알코올 음료
8종의 초코, 키즈 음료
10종의 한식 음료까지
총 109가지의 레시피가 담겨있는데
각 커피나 에이드, 블렌딩티에 관한 가이드가 따로 나와있어
에소프레소나 콜드부르, 과일베이스 만들기를 배울 수 있다.
카.더.카가 궁금했던 가장 큰 이유는
초코 라떼
같은 키즈 음료를 알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였고
두번째는 24가지나 소개 되어 있는 커피 음료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였는데
.
.
.
막상 책을 보니 알콜 음료에 눈길이 더 많이 가고
만들고 싶어지는지 ㅋ ㅋ ㅋ
"모히토에서 몰디브 한잔 할까"라는 영화 대사로 인해
유명세를 탄 모히토를 논 알콜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것도 좋다.
물론 카페서 무알콜 모히토 메뉴를 보긴 했었지만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으니 더 좋다.
물론 어렵지 않게 말이다.
책 속에 있는 109가지 레시피 중 과연 몇개나 더 만들어볼지는 알 수 없으나
몇 가지만 내 것으로 소화시켜도 아주 멋진 홈카페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