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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본 요리책 - 진짜 쉽~고 진짜 맛있고 진짜 정확한 기본 레시피 320개 ㅣ 진짜 기본 시리즈 1
월간 수퍼레시피 / 레시피팩토리 / 2018년 8월
평점 :
진짜 기본 요리책을 보며
동생과 5살난 아들을 초대해서 맛있게 먹을 저녁 메뉴를 골랐다.
바로 바로...... 동생과 나를 위한 음에 곁들인 소면과 꼬맹이를 위한 간장
비빔국수~
요리책을 펼쳐서 다시 한 번 눈으로 쭈~욱 익힌 후 본격적으로 재료 준비에
돌입
씻고, 썰고, 양념장을 만들고... 절묘한 타이밍으로 국수만 삶으면 되는데 동생네
도착
그리고 완성된 두 종류의 국수^^
약간 짠가 싶었던 낚지볶음은 마지막에 들어간 참기름이 짠맛을 잡아주고
잡채용 소고기 대신 재워놓았던 불고기를 사용해서 채 썬 오이(음....듬성듬성 썬)와
함께 볶아내고 ~
비주얼은 좀 그래보이지만 맛은 괜찮은 것 같다. 맛을 본 동생도 아주 맛있단다.
이 맛에 요리하는 거지ㅋ 맛있게 먹어주는 거, 맛있다며 방긋 웃는 얼굴을 보는
맛에~
시원한 맥주 한 캔과 냠냠 먹다보니 헉!!! 뒤 늦게 생각났다. 중요한 tip을 놓쳤다는
것을.
먹기를 중지하고 도중에 일어나서 치즈 소스 만들기 돌입
냄비에 슬라이스 치즈 4장과 우유 1/4컵을 넣고 약불에 끓인 후 그릇에
담아내오니
와우~ 이 치즈 소스가 신의 한수가 될 줄이야!!!
얼마 전에 먹었던 춘천닭갈비 메뉴 중에 치즈 퐁듀가 있었는데 이렇게 만들면 되는줄
몰랐다. 새로운 걸 또 하나 배웠네~ 뿌듯ㅋ
치즈 소스에 찍어 먹어본 동생이 맛있다를 연발한다. 이게 더
맛있단다;;;
사실 난 느끼한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지라 내 입맛엔 그닥이지만 뭐, 각자 취향에
맛게 먹으면 되니까~ 5살난 꼬맹이도 치즈 소스는 별로란다ㅋㅋㅋ
동생만 신나서 그릇까지 박박 끍어 먹으며 치즈 소스를 금새 바닥 내 버린다.
어쨌든 맛있다니 좋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진짜 기본 요리책을 한번 살펴볼까~
얼마나 기본인지를 강조하고 싶었는지 '진짜'라는 말이 붙은 진짜 기본
요리책!
정말 기본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주 초보적인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기초부터 일품 요리까지 탄탄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마디로 알차다.
아주 기초적인 계량도구사용법부터 손대중 눈대중 계량법, 불세기 조절법, 심지어 칼
사용법까지 있는 책은 처음 본다(나름 요리마니아가 아닌 요리책 마니아라 요리책 좀 본 사람이다ㅋ) 재료 고르는 법과 보관법, 주방 도구 관리법
등등 다양한 지식을 알려준다.
그 중 육고기 부위별 요리법과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냉장고 사용법이 시선을 끌었다.
기본적인 설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요리에 관한 부분인데 나물, 조림, 볶음....
등등 각 조리법별로 분류해서 요리법을 알려주고 tip으로 손질법이나 보관법 대체 재료 등을 설명하고 있는데 마음에 쏙 들었던 건 하나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한번에 모아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감자로 할 수 있는 감자간장조림, 감자고추장조림, 알감자조림 이런식으로 묶어서
보여주니 뭘 하면 좋을지 선택하기가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제철 재료나 요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조금 부족한 감은 있지만 <집중공략>이라는 이름으로 계절에 맞는 나물이나 채소
등도 소개하고 있고(사실 요즘은 제철이라는 말이 좀 무의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난 철은 있다고 본다) 다양한 국물내기, 그리고 배달 음식 보관법이나 남은 배달음식 요리법 등등 알차게 실려 있다.



책 제목처럼 진짜 요리에 대한 기본부터 고급까지 알차게 담고 있는
[진짜 기본 요리책] 정말 괜찮은 것 같다. 초보에게도 고수에게도 한 권쯤 가지고
있으면 참으로 유용하게 사용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달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동생하게 한 권 선물 해 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진짜 기본 요리책에 대한 나의 한줄평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알차다'라고 하고 싶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