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다스리기 - 내 영혼과 삶을 망치는
토드 홉킨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하나님, 오늘도 좋은 생각을 하고 사람과 상황을 당신의 눈으로 보게 도와주세요.”(p.54)

 

열심히 달리면 당연히 행복할 줄 알았다는 이 한 줄의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 역시도 열심히 달리면 당연히 행복할 줄 알았기에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려고 노력했었다. 열심히 달리는 것과 비례하여 스트레스는 따라 올 수밖에 없으며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뭐 스트레스쯤이야! 라고 가볍게 여기며 그냥 지나쳐왔던 것도 사실이다. 내 몸 여기 저기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쳐대도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갔었는데 점점 지치고 작은 일에도 흥분하며 분노하는 나를 보며 스트레스가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도 갉아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토드 홉킨스의 [내 영혼과 삶을 망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가 무척 반갑다.

 

스트레스 다스리기.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을까?

책은 빌이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어떤 원칙들-10가지 원칙-을 그냥 단순히 첫째는 둘째는 하는 식으로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빌의 일상생활을 따라가며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면서 영적인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준다.  어찌보면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다지 크지도 두껍지도 않은 200페이지 정도의 작은 책이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자는 말한다.

사업가들이 계속해서 추락하거나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왜 삶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p.14) 삶에 그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을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되면 스트레스가 배가 됩니다”(p.34)

그렇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배가 될 수도 있고, 절반으로 줄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참 쉬운 것 같지만 내게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스트레스도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0가지 원칙으로. 그리고 기도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스트레스에 치여 사는 삶을 계속해서 살고 싶지 않다면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 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에-저자는 진전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단어가 참 좋다-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오늘부터 스트레스와 이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은  한 개인이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넘어설 때 그 개인의 삶 만이 풍성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함께 영육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으며 그리고 그것이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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