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종종 생각하기를, 위기는 인간을 서로서로 닮게 만든다고, 모든 이의 움직임이, 심지어 손과 손가락의 동작까지 포함하여, 점점 더 예상 가능하게 변한다고. 숲에서 나무를 찾는 다른 사람들과마주치면, 그녀는 그들이 등을 구부린 모습을, 가지를 잘게 쪼개고 마른 이파리를 쓸어내는 모습을 관찰하는데, 그 모두가 정확히, 그녀 자신이 등을 구부린 모습, 가지를 잘게 쪼개고 마른 이파리를 쓸어내는 모습과 똑같았다. 오직 굶주림과 추위에서 살아남는 문제에만 집중하게 되면 모든 인간은 동작과 행위의 동일한 절약상태로 돌입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동물이던 시기부터 다들 가진 공통점일 것이고, 그래서 인간과 인간을 구별 짓는 모든 특징이 사치라는 것을, 급작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 P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