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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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가오리의 신작을 기다리며 나올때 마다 바로바로 사서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바쁨 혹은 다른 것들에 밀려 아주 오랫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거 같다. 그러다 우연히 그녀의 최근작이 눈에 들어왔다. 내안에도 리에가 돌아온 것일까. 아주 오랫만에 접했는데 그 조곤 조곤하면서 여유로운 감성이 날 수십년전으로 돌려놓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주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봤다. 읽는 내내 다미코, 리에, 사키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 주변인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시간이 흘러간 만큼 그녀의 소설도 시간이 흘렀지만 함께 어린? 젊은? 시절을 공유하고 있다는 몽글몽글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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