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번역가의 인지도가 이만큼 인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책은 역자를 보고 선택하기도 했지만 영상컨텐츠는 그렇지 않았으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겠지만) 기대를 잔뜩 가지고 읽었고 뭔가 더 벅연작업과의 절묘한 연계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좀 서운한 면이 있었다. 그래도 글을 다루시는 분이라 글맛과 직업에 대한 나는 알 수 없는 어떤 면들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