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개정판)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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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자전적 소설이 담긴 초기작품집을 후기(?)작품들을 읽고 만나는 것도 흥미로웠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김연수 작가의 단어 사용은 다 알고 쓰는 것일까 그런 뜻의 낯선 단어를 찾고 찾은 결과 일까는 참으로 궁금하다.

공정하게 한가운데를 달린다고 했을 때, 예감은 좋은 일과 나쁜 일 중 나쁜 일 쪽으로 곧잘 쓰러지곤 했다. 추억이 곧잘 좋은 일 쪽으로만 내달리는 것과는 참 다르다. 많이 다르다.

그러므로 삶이란 추억으로만 얘기하는 게 좋겠다.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중에서 - P86

사랑은 왜 두려움과 함께 오는지 그때 처음 알게 됐지. 소중하게 다루지 않으면 아름다운 사랑은 망가져버리니까. 그리고 다시는 그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없으니까. 그게 사랑이라면 소중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 돼.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첫사랑> 중에서

세상에 어떤 동물도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일부러 부수지는 않지. 아름다운 것을 보고 망쳐버리는 동물은 사람뿐이야. (그렇게 망가지는 꼴을 보니 신이 났어. 나는 주먹을 움켜쥐고 드디어 복수했다고 생각했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첫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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