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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험사회
홍성태 지음 / 당대 / 2000년 1월
평점 :
개인적으로 홍성태 교수의 글과 연구를 좋아한다. 흥미롭다. 이 책은 그의 연구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는 "위험"에 관한 '에세이'이다. 어느 정도는 울리히 벡의 흉내를 내고자 한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지만, 그래서 한계가 분명하게 보이지만, 이런 목소리는 필요하다. 물론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는 있다. 책 전체에서 일관된 흐름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꽤 오랫동안 써 왔던 글들을 모았기 때문일 것이고, 그때그때 호흡이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위험하다. 고 할 때 그 사회적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진짜' 위험한 것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