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아, 너만의 꿈의 지도를 그려라 - 가슴 뛰는 삶을 실현시켜 주는 꿈의 보물지도
김태광 지음 / 베이직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왜 이렇게 시험기간만 되면 평소보다 더 독서욕구가 강해지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 책은 시험기간 전부터 읽기 시작하였지만, 시험이 내일인 지금 나는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후회를 했냐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다이다. 남들이 보면 시험기간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무슨짓이냐고 할 수 있지만, 기말고사 공부에 집중을 못한 나에게 이 책은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중,고등학교 때와 달리 대학교와서는 중간,기말고사 때 시험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로는 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집중도 안되고, 자꾸 딴짓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자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나마 1,2학년 때는 기초과목이 많았던지라 그럭저럭 학점은 유지할 수 있었지만, 결국 3학년 때 제대로 망가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순히 내가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따지고 보면 나름 외고도 나오고, 대학도 온 걸 보면 그닥 나쁜 머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곳에서 이유를 찾다보니 딱히 해결책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이유를 찾았다. 내가 대학와서 공부해야 하는 이유, 다시 말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때만 해도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막연하지만 분명한 목표가 존재했었다. 그래서 돌이켜보면 수능공부를 나름 힘들었지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온 순간부터 난 방황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기말고사 준비중인 나에게 이 소소한 사실은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공부가 안될때마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집중력이 다시 생길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동안 난 실패를 두려워하기에 도전을 꺼리는 아이라 여겨왔었다. 하지만 이 책 중반에 보면 실패해보지 않은 사람은 곧 실패할 사람이다라는 명제를 제시한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난 더 이상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을 했다. 사실 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고, 조금 더 나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남들보다 수능을 2번이나 더 보았다. 그 때 당시에는 자책하기 보다는 내 꿈을 위해 달려갔었다. 하지만 문제는 대학에 들어와서였다. 실패를 경험했기에 그 다음 실패를 더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바로 취업을 앞두고서 더 심해졌다. 남들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결국 내 꿈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안정성만을 보고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다. 이 또한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단순히 안정성만을 위해서 택한 길이 아닌 내가 공무원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로 목표가 수정되었다.
시험기간에 읽은 책이라 약간의 무리수가 있긴 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기말고사에 대해선 몇시간 뺏겼지만 내인생 전체를 놓고봐서는 터닝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잘 안풀린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안내를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