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쌓기 연습 - 매일매일 쌓아가는 자신감 : 하루에 15분씩 자신을 변화시키는 완벽한 프로그램
데이비드 로렌스 프레스턴 지음, 김나현 옮김 / 작은씨앗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성격이 여러차례 변한다고들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장 어렸을 때 나에게 형성된 성격은 매우 내성적이었다. 친구들과도 쉽게 못 어울리고, 그러다가 어머니 치맛바람에 의해 중학교 때는 완전 외향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전학을 하게 되면서 고등학교 때는 다시 내성적. 결국 현재에 이르러서는 정체성에 혼란을 빚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자신감과 자존감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처음에는 이런 내 자신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연애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깨닫기 시작했다. 주변에서도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던 듯 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 생각의 변화 탓인지 예전에 내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내가 어떻게 극복했는지 모르던 찰나 이 책을 읽고 나니 현재 내 모습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겸손을 미덕으로 여겨서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그 점이 자신감을 표출하는데 큰 장애요인이라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내 자신에게 내재된 장애요인을 해결해 준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과거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은 과거 내가 겪은 일로 인해 형성된 것들이다. 백날 현재 내 모습을 바꾸려고만 노력한다면 겉만 바뀔 뿐 곧 본연의 내 모습으로 돌아올 확률이 크다. 그런면에서 과거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 나에게 크게 와닿았다. 내가 직접 체험한 것이기에 더 그런듯 하다. 과거를 무조건 부정하고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이건 여타 다른 자기 계발서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꾸준하게 내 자신에게 인지시켜서 내면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기계발서를 수백권을 읽는다고 해도 그것을 내것화 시키지 못한다면 머리만 알 뿐 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여기는 보다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질문이 다른 책들에 비해서 구체적이여서 좋았다. 직접 노트에 적어가면서 해보니 뭔가 내가 하나하나 해 나가고 있다는 성취감도 들었다.

 이 책을 읽고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각종 자기계발서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책 제목은 자신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 내용 하나하나를 읽다보면 단순히 자신감 상승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를 짚어주고 있다. 중간에 자신감과 관련되 외모가꾸기 팁까지 알려주는 센스있는 책이다.


 하지만 제목만 보고서 내용을 보기 시작하면, 특히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신 분이라면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민이었던 분이라면 읽어볼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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