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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자 가계부 - 쓸수록 돈이 모이는 가장 쉬운 재테크
위즈덤하우스 편집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쨔잔!! 정말 우여곡절 끝에 제 손에 들어온 2016 부자
가계부입니다.
(중간에 배달사고가 생겨서 거의 일주일 넘게 표류하다가 받은 책이라
더더욱 애착이 생깁니다.
제 손으로 오기까지 신경써주신 키마님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사실 2015년까지는 엑셀 가계부와 네이버 가계부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야심차게 시작한 재테크 첫걸음이었습니다.
2015년 12월 지금 돌이켜보면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산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굳이 하루하루 기입하기 보다는
거의 한달치를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차분히 앉아서
현재 재정상태를 반성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2016년도에는
저의 성격에 맞게 아날로그식 수기 가계부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앞 쪽에 보면 주부들이
실제 가계부를 작성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실생활 팁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계부라 함은 실제 지출,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주목적이기에 이 쪽에 취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의 성향에 따라 그걸 더 높게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저같이 아직
살림에 미숙한 분들이라면 이런 유용한 정보들이 같이 있는 가계부가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재테크 책을 읽고 있는 저이지만 그래도 가계부
쓸 때 펼치면서 한번이라도 더 읽게 되는 자동복습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에 다른 가계부의 경우 2015년 12월 부터
작성하게 해 놓은 경우가 종종 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었지만 역시나
이 가계부는 2016년 1월부터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사실 12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12월이 있고 없고가 제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저는 월별로 있을 큰 대소사 (가족 생일, 결혼기념일,
조카돌잔치, 사촌언니 결혼식 등등...) 를 기입했습니다. 돌발지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기입을 해 놓으면 아무래도
생활비 유용범위에 대해서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이런 행사를 알려준 가족들 고맙습니다. ㅠㅠ)
2015년 남편과 결혼하면서 서로 계획했던 재정상태가 지금
돌이켜보면 아직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 큰 요인 중 하나가 남편의 성과급이 아직 안 나온 탓도 있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지출을 제대로 막지 못한게 큰 것 같습니다. 엑셀 가계부를 지금 다시 찬찬히 보니 그저 쓰기에만 급급했을 뿐 그 다음달에 어떻게 지출해야 겠다는
반성의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2016년에는 부자가계부를 수기로 쓰면서 보다 똑소리나는 와이프가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3년 후, 10년 후 제가 계획하고 있는 목표를 이루어서
부디 이 블로그에 자랑스럽게 후기를 올릴 수 있는 그날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