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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해외 ETF 백과사전 - 이 책 한 권이면 끝, '글로벌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김태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에 읽은 ‘제로금리시대가 온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당장
어디에 투자하기에는 종잣돈이 크지 않기에 그만큼 수익률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안전한 투자는
예, 적금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라는 사실을 최근 들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펀드를 대학교 다닐
적에 3년 목표로 실행했을 적에 수익률 3% 선에서 해지를
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별볼일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청약 금리를 대비하니 그것 또한 수익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이것저것 투자를 해보다 보면 한번쯤 ETF에 대해서 들어 볼 수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매년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지만 실상 창구에서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고객이 몇 명이나 될까 싶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펀드도 사실 창구직원이 적금 대비 수익률이 좋다는 그 말 한마디 듣고 아무 생각 없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식으로 막무가내식 투자는 안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ETF라
함은 Exchange traded fund로 거래가능한 펀드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용어를 볼 떄 두려워하기 보다는 무슨 약자인지 파악하면 그닥 별거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어렵게 번 돈을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른채로 투자한다면 그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내가 넣은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수익률을 얻게 되는지 구조를 알고 있어야 손해를 보더라도 두 번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투자의
고수라는 워렌버핏도 항공주를 통해서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실수를 통해서 반복하지 않도록
원인을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ETF에
투자하기 전에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해외ETF 이익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세계경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이런 내용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초반부에 우리가 왜 ETF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매력적인 요인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정말 이 내용들만 보면 지금 시대에 이만한 투자는 절대 없을 만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당장이라도 계좌를 개설해서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이 상품 하나를 투자하는데 있어서도 이렇게 알아야 하는 내용이 많구나라는 사실에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막무가내식 투자가 얼마나 위험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한번 읽는다고 해서 ETF에 대해서 전문가가 될 거란 기대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외계어처럼 보이는 상품명들이 왜 이런 상품명을 갖게 되었는지는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본
베이스는 가질 수 있습니다. 곧 저도 마음에 쏙드는 ETF상품을
하나 선택해서 그 수익률을 추적 관찰해 보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