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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게 만드는 법칙 - 꼭 사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반전의 마케팅
혼마 다쓰헤이 지음, 최예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가지고 있는 제품이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확보가 되어 있다면 고객이 자연스레 인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영업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실무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사태로 회사 매출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마케팅전략도 무시할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단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직격탄을 맞았는데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오히려 매출
증가 사례가 왕왕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같은 상황을 놓고서 고객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전략들을 대략 7장에 걸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원래
원작 저자는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이제 일본 서적에 특징이 느껴져서
굳이 모르고 읽더라도 아마 눈치를 챘었을 겁니다. 그런데 사례들은 이상하리만큼 한국에 딱 들어맞는 내용들이라서
갸우뚱하면서 읽었습니다. 아마 번역과정에서 한국에 맞는 사례들로 바꾼 것일 수도 있으나 그 덕분에 이해가
보다 쉽게 되는 편이었습니다.
최근
골목식당을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저자는 최악의 상황이라도 분명 고객이 원하는 포인트를 맞춘다면 충분히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단적인 예로 든 것이 바로 최악의 입지라도 SNS 마케팅을 통해서
홍보가 되는 각종 맛집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워낙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라도
찾아가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이 모든 사례는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구매의사를 결정하는지를 정확히
파악만 한다면 나쁜 조건 속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이제는
4차혁명으로 넘어가면서 이제 단순히 우리 제품 좋아요, 이런
식으로 홍보해서는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분명 시대 흐름에 맞춰서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코로나19로 매출이 조금 떨어지거나
좋은 제품을 두고도 매출 증진이 안 생겨서 고민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이라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