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상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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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젊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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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서유미 지음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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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작가의 소설은 많이 읽지 않았다. 떠오르는 게 없다. 읽었을지도 모르는데.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는 표지의 분위기에 반했다. 나는 표지가 중요하다. 한적한 휴가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표지다. 쓸쓸하것 같지만 편안하다. 이 소설집에서 모두가 헤어지는 건 아니다. 그런데 묘하게 제목이랑 잘 맞는 소설집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매의 서울 상경기처럼 보이는 <에트르>는 내 친구나 친척 동생의 이야기 같아서 좋았다. 서울에서 방 한 칸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나는 집에서 직장생활을 해서 그 고생을 잘 모르지만 방세에 생활비를 빼면 월급은 바로 마이너스라는 건 안다. 고향을 떠나서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취직을 하거나 원하는 진짜 일을 하고 싶은 마음. 이력서를 쓰며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고역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언니와 공부를 하는 동생. 이사를 하기 위해 방을 보러 먼 길을 가는 모습이 무척 짠하다.

 

현실적으로는 대출이 불가능하고 더 벌 수도 없으니까 쓰는 걸 줄여야 했다. 그동안 잠도 줄이고 게으름 피우는 시간도 줄이고 말도 줄이고 꿈과 기대와 감정까지 줄이며 살았는데 여전히 뭔가를 더 줄여야만 했다. (p. 12  「에트르」)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낯선 동네의 골목이, 한참 떨어져 있는 곳과 이토록 닮아 있다는 것이 이상했다. 익숙해서 정겨운 것이 아니라 이곳도 그곳 같을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스산했다. (P. 28~29 「에트르」)

 

갑자기 사라진 남편의 행적을 찾아 직장 동료를 만나는 <뒤모습의 발견>속 아내는 직장 동료에게 들은 남편은 아내가 아는 남편이 아니어서 놀란다. 이혼후 임시방편으로 구한 찜질방에서 출퇴근하는 <이후의 삶>의 남자불편할 것만 같은 찜질방은 정말 천국처럼 보인다.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고 가는 날 딸이 출산을 하는 기막힌 타이밍의 <변해가네>도 기억에 남았다. 만약에 우리 엄마가 소설의 주인공이라면 어땠을까. 엄마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결혼 생각도 없고 할머니도 오래전에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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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는데. 미세먼지도 데리고 왔다. ㅠ.ㅠ

공기청정기를 돌리지만 답답하다. ㅎ

3월에는 잼나는 책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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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18 소설 보다
박민정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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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가을 모두 좋았다. 겨울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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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가을 2018 소설 보다
박상영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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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가을 2018> 이번에도 좋았다. 착한 가격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 여름에 이어서 가을편을 읽었다. 이번엔 3편의 단편이다. 박상영, 정영수, 최은영. 최은영만 아는 작가고 나머지 두 작가는 잘 모르겠다. 젊은작가에서 읽어본 것 같기도 하고. ㅎ 작가와 평론가 인터뷰도 흥미진진했다. 세 편의 소설 가운데 박상영의 단편 <재희>가 가장 재미있었다. <재희>는 실제 어딘가에서 만날 것만 같은 인물이었다. 영화나 드라마도 만들어도 대박 날 것 같다.진짜 제대로 된 여사친과 남사친의 멋진 우정. 나한테는 없는 친구라서 부럽기도 했고.  작가와 비슷한 세대라서 공감이 많이 갔다.

 

그리고 정영수의 <우리들>은 소설에서 정은과 현수가 불륜이라는 사실은 반전이었다. 그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 진짜 멋진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ㅠ.ㅠ 마지막 소설인 최은영의 <몫>은 슬펐다. 90년대는 내가 잘 모르는 시대고 대학에서 벌어지는 일상도 좀 멀게 느껴졌다. 책 소개나 인터뷰에서 여성 서사라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나는 많이 슬펐다. 활동가였던 희영이 죽지 않고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가을편에서는 특히 박상영의 소설이 인상적이어서 다음에 소설집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와, 이번 젊은작가 수상, 박상영이라고 한다. 이 작가가 뜨는 작가인가 보다. ㅎ

 

 누구든 떠들어대도 괜찮지만, 그 누구가 재희라는 것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다른 모든 사람이 나에 대해 얘기를 해도 재희만은 입을 다물었어야 했다. 재희니까.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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