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전학생이 시멘트 바닥에 서 공처럼 튀어 오르고, 머리 가죽이 훌렁거리다 못해 그 밑으 로 볼펜을 집어넣고도 멀쩡한 걸 본 순간부터 세계관이 붕괴되는 느낌이었다. //최영희, 「지퍼 내려갔어」🏷세상에 날 특별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는 걸까? 특별하다는 건 뭘까? 왜 특별해지고 싶어 할까? 내가 남다른 존재면 날 눈여겨 보고 소중하게 대해 주는 사람이 생길 것 같아서일까? //박애진, 「알 카이 로한」🏷민정은 방패처럼 갖고 다니던 펭귄 문고판 디킨스 소설들을 읽으면서 종종 책 너머로 비슷비슷한 친구들을 후광처럼 달고 다니던 찬미를 훔쳐보았다. 저런 평범한 삶이, 남편과 함께 동반자살한 광신도 엄마를 둔 외톨이 혼혈 고아가 아닌 삶이 어떤 건지 궁금해하며. //듀나, 「자코메티」🏷“그곳에서 민하도 내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가 없는 우주에서 비로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 //달리, 「기억의 기적」문학동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은 우리를 둘러싼 표준과 보편, 또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은 늘 옳은지 질문한다. SF 장르로 문을 연 ex 소설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은 네 명의 작가가 쓴 네 편의 소설집이다.▪지퍼 내려갔어오빠에게 닭다리를 빼앗긴 설움을 풀기 위해 '청소년 감시단' 에 들어가 순수 인간들 속에 정체를 숨기며 사는 렙틀리언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는 채이의 좌충우돌 파란만장 외계인 색출 작전. ▪알 카이 로한"넌 알 카이 로한의 후손이야."라는 할머니의 말에 정말 자신이 외계인의 후손일지도 모른다는 특별함에 끌리는 정윤. ▪자코메티외계 로봇들의 지구 침공으로 폐허가 된 도시 안양. 찬미와 민정은 외계 로봇 군인과 약탈자로 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기억의 기적누구나 원하는 과거로 시간여행이 가능한 미래 사회. 수호는 민하와의 깨진 우정을 마주하고 과거에 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게 위해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처음 접하는 생소한 작가들. 네 편 모두 작가들의 통통 튀는 개성들이 너무 잘 느껴졌다. 어릴적부터 같이 놀던 친구가 외계인일수도, 무섭기만 느껴지는 외계인이 귀욤뽀작 하리보 젤리 모습이거나 내가 외계인의 후손 일지도 모른다는 즐거운 상상이 가득하다.어떻게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수 있지만 표준과 정상성 바깥으로 수많은 다름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 있음을 보여준다. 나와 네가 다르기에 아름다울 수 있고 '나 자신'으로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모든 아이들에게 마구마구 외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녹아내리기일보직전 #문학동네 #SF#최영희 #박애진 #듀나 #달리#문학동네청소년ex #문학동네청소년 #청소년소설 #장르소설
⠀#티저북 #바츠먼의변호인⠀⠀⠀<귀신들의 땅>에 이어 두번째로 읽어보는 타이완 소설.변호사 출신, 영화감독, 각본가이자 소설가인 작가님이 완전 능력자이다.⠀주인공 퉁바오쥐는 국선변호사로 아버지가 살인미수로 10년을 선고받는다. 좋은 기억이라고는 없는 바츠먼을 떠나 최고의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해 변호사가 된다.그런 바츠먼에 갓난아이 포함 일가족 3명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살인자는 인도네시아 외국인 노동자 압둘아들.이 사건에 국선변호사로 나서는 퉁바오쥐.뭔가 사연이 있는듯한 살인자의 통역을 하게 되는 미모의 이웃집 간병인 리나.⠀티저북은 리나를 만나고 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있음을 암시하면서 딱 끝나버린다.일반적인 추리 소설과 다르게 <바츠먼의 변호인>은 초반에 범인이 체포된다. 범인이 누구냐? 가 중요한게 아니라 범인의 숨겨진 사연과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가 소설의 흥미로운 재미 요소가 될것같다.저자가 직접 드라마로 만들어 타이완 넷플릭스 8부작으로 공개 되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는게 아쉽ㅠㅠ이제 막 등장인물 이름 겨우 외워 스토리 몰입순간 끝나버린 티저북. 장바구니에 책 또 한권 추가.⠀⠀⠀#탕푸루이 #글항아리 #북클럽문학동네⠀
⠀결혼을 앞둔 전직 의대생 마카베. 결혼을 그만두라는 협박 편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학창시절 마카베에게 과외를 받으며 그를 존경했던 기세는 그를 돕기위해 탐정 기타미에게 대신 수사를 의뢰한다.수사가 진행될수록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밝혀지는데......⠀⠀강렬한 표지와 요즘 피드에 자주 보여서 너무 궁금했다. 충격결말 이라고? 범인 색출을 위해 코난 모드로 독서 시작했다⠀원죄(寃罪)라고 주장하는 마카베의 말은 과연 진실일까?협박 편지를 보내는 사람과 과거 피해 여성의 정체는 뭐지?⠀이 두가지 궁금증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어찌보면 범인을 밝혀내는 단순한 스토리 라인인데 하나 하나 빌드업 되는 과정과 탐정의 윤리와 기세가 마주하는 딜레마에 고민하다 보면 마지막 반전에 뜨악~~모든 인물을 의심하며 읽었건만 난 또 범인 색출 실패 ^^::변호사 출신 작가라 치밀하고 생생한 수사 과정이 흥미진진 하고 열린 결말도 너무 좋았다.요즘같은 무더운 여름에 딱인 미스터리/추리 소설 좋아하면 추천~⠀⠀⠀도서 제공해주신 리드비 출판사 감사합니다.⠀⠀⠀#꽃다발은독 #오리가미교야 #리드비#미스터리소설 #일본소설 #책추천⠀⠀
페인트, 소금 아이,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이희영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꺄~~그것도 타임슬립 판타지라니 안 읽어 볼 수가 없다32살의 주인공 나우.우연히 방문하게 된 바에서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는 바텐더의 칵테일을 마신 뒤 눈 떠보니 열아홉.비극적 사고로 죽은 친구 이내가 살아있고, 지금의 여자친구 하제는 이내의 연인으로 존재하고 있다.다섯번의 시간여행.죽은 친구를 구하고 사랑하는 연인도 지킬수 있을까?⠀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된다.그때 왜 그랬을까? 자책하기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른 선택을 할텐데 라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작품속 나우의 시간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아닌 지금 이 순간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충실히 살아온 과거가 있기에 오늘의 내가 있듯 미래를 바꿀수 있는 기회는 오직 현재 뿐이다.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후회없는 현재를 살아가자 롸잇 나우!!⠀■도서제공 해주신 래빗홀 감사합니다.#셰이커 #이희영 #래빗홀 #서평단#청소년소설 #판타지소설 #타임슬립⠀
금지된 책, 금서기행 이라니...고자극, 도파민 폭발 좋아하는 나인지라 제목부터 구미가 당겼다.김유태의 나쁜책은 인류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 되었던 30권의 금서를 소개하고 있다.⠀▪8만명의 성폭행을 고발하고 죽은 아이리스 장의 『난징의 강간』⠀▪한 번의 농담에 5년간 군대에 끌려간 남자 밀란 쿤데라의 『농담』⠀▪니캅을 쓴 여학생들이 캠퍼스에 오기 시작했다 미셸 우엘벡의 『복종』⠀▪예수가 두 아내와 동침한 묘사로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연쇄살인범들의 성경으로 불리는 브렛 이스턴 엘리스의 『아메리칸 사이코』⠀티저북에는 5권의 금서가 소개 되었는데 슬프게도 읽은 책이 한 권도 없었다.⠀<나쁜 책>은 소개된 책들의 내용을 설명하며 왜 금서가 되었는지 또 금서지정으로 인해서 저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너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었다.⠀⠀#나쁜책 #김유태 #금서 #글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