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우리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애당초 문이란 게 사라질 수 있는 거냐고!"⠀⠀어느날 갑자기 문이 사라졌다.현관문도 창문도 사라져 집안에 갇혀버린 아이들.TV, 인터넷, 전화까지 외부와의 연락이 완전히 끊긴 집에서 해리, 해수 남매의 집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 생존기가 펼쳐진다.⠀⠀<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는 집에서의 조난 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당연하던 것들이 사라진 일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을 계속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아옹다옹 현실 남매는 난생 처음 라면도 끓이고, 화장실 청소, 재난 브이로그도 찍고, 유정란 달걀도 부화시켜 보면서 최악의 상황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다.⠀⠀🔖"무서운 곰에 속지 마. 문을 못 보게 되거든."············"해병이도 꽉 막힌 알에서 껍데기 깨고 나왔잖아. 문이 없으면 우리가 문이되는 거야."⠀⠀몇 시간 동안 힘겨운 사투 끝에 혼자 알을 깨고 나오는 해병이(병아리)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문이 없으면 스스로 문을 만들어 내기로 결심하고 두렵지만 한 발 더 앞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사실 문은 어디에나 있어요. 지금 당장은 문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말이지요『작가의 말』⠀⠀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좌절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된다. 어른들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아이들이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열고 한 걸음 더 나갈 앞날이 기대되고 또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어느날문이사라졌다 #김은영#문학동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서평도서 #어린이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