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로레아 철학 수업 - 논리적 사고를 위한 프랑스식 인문학 공부
사카모토 타카시 지음, 곽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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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철학 수업』은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에 대한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시험을 대비하는 것을 넘어, 사고의 틀을 통해 현실을 철학적으로 읽는 법을 가르친다. 입시 제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프랑스식 철학 수업의 실제

이 책은 프랑스 철학 교육과 바칼로레아 시험에 대한 실제적인 가이드로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제공한다. 저자인 사카모토 타카시는 이 분야의 깊은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철학 교육의 가치를 강조하며 미래의 시민들이 현실에 대해 더 나은 이해를 갖게 되도록 돕고자 한다.

현실과 철학의 만남

한국과 프랑스의 교육 체제의 차이를 살펴보면, 한국은 지식 습득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는 반면, 프랑스는 비판적 사고와 다양성 존중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관점 차이가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시민으로 거듭나게 될지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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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지금당장 2
매튜 맥케이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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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은 분노와 후회 사이에서 맴돌고 있는 이들을 위한 심리적인 안내서다. 저자들은 분노를 단순히 억제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인정하고 이해함으로써 더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분노 응급 처치 기술’부터 시작하여 ‘분노 뒤에 숨은 감정 찾기’,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 그리고 ‘자기돌봄 기술’까지 총 40가지의 분노 관리법을 다룬다. 이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갈등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래 분노 조절 방법은 책을 읽으면서 와닿은 부분을 정리했다.

< 분노 조절 방법 >

● 분노가 만드는 문제 나열하기

: '전부 다'라고 하지 말자. "내 분노로 상황이 변하는가? 내 분노로 내가 얻는 이득은 무엇인가?" 생각하자.

● 잠시 나갔다 오기

●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 주행 중 끼어든 차를 보고, 이 끼어든 차 덕분에 내가 날 사고가 안난 것이다. 생각해버리기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관계를 망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현명하게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분노로 인한 후회를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분노 조절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40가지 방법이 담겨있는데, 대체로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현실에서 실천하지 않고 있는 방법들이 많다고 느꼈다. 사소하면서도 별거 아닌 행동들이 분노를 조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큰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천 방법들이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어, 분노의 속성과 기저의 진짜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분노를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여러 방법 중 시도해 볼만한 것을 골라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책은 가볍고 읽기 쉬운 구성으로, 한 손에 들고 읽기에 적합하다. 또한, 자신의 분노를 탐구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기 성장을 이끌어내는 도구로써 유용하다. 이 책을 통해 분노를 통제하고 현명하게 활용함으로써,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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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 일본어 - 패턴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 실전 시뮬레이션 영상 + 여행 표현 사전 + 원어민 MP3 음원, 일본을 가장 완벽하게 여행하는 방법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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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 일본어』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학습서로 꼽힙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측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상황별/장소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공항에서부터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다루며, 현지 단어부터 실전 롤플레잉까지 자세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여행 중 필요한 단어와 표현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현지 사진을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실제 사진과 함께 일본어 표현을 배우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언어 학습에 흥미를 더하고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다양한 부록과 영상 자료를 제공하여 학습을 보조합니다.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과 여행 표현 사전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여행에 대한 다양한 팁과 주의사항을 제공하여 여행을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외에도 돌발 상황 대응 표현과 여행 꿀팁,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등 다양한 보조 자료를 통해 완벽한 여행 준비가 가능합니다. 책의 분량이 많지 않지만 여행 중 가장 필요한 표현과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진짜 여행 일본어>는 현장에서 실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본어를 배우기에 최적의 선택이며, 일본 여행을 앞둔 학습자라면 꼭 필요한 가이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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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알 환상하는 여자들 1
테스 건티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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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건티의 『우주의 알』은 바카베일이라는 가상 도시의 토끼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우주의 알의 원제목이 The Rabbit Hutch(토끼장)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지어진 아파트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루며, 그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현실적이고 가끔은 황당하며 항상 매력적이다. 건티는 이 소설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독창성과 재치를 인정받았다.

우주의 알(토끼장)의 줄거리는 18세의 주인공 블랜딘이 상처 입고 쓰러져, 신비한 경험을 한다. 토끼장에서 방황하는 그녀는 가톨릭 여성 신비주의자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육체 이탈을 통해 해답을 찾게 된다. 그런데 그녀의 이야기는 쇠락한 바카베일 도시와 그 주변 인물들과 얽히면서 전개된다. 여배우의 부고와 아들의 이상한 행동, 그리고 블랜딘과 선생의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가운데, 이 도시의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결국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진다.

이 소설은 바카베일의 토끼장에서 사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블랜딘을 비롯한 주인공들과 그들의 주변인들이 얽히고설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운명의 궤적을 탐색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며, 외로움, 갈망, 고립, 자유 등의 주제를 탐구한다.

소설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를 매료시킨다. 다채로운 인물과 형식, 주제는 각자의 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다가간다. 이 작품은 삶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주의 알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건티는 독자에게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이야기를 제시하면서도,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도록 격려한다. 이 소설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삶의 여러 측면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감동과 생각을 안겨준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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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니시나 요시노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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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0년째』는 편의점 점주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린 책으로, 국도변에서 30년이 넘도록 편의점을 운영해온 베테랑 점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이 책은 편의점이라는 공간에 감춰진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주며, 편의점 운영의 배후에서 펼쳐지는 노력과 고난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되었다. 에세이지만 업무일지고 또 다른 다큐멘터리 장르로 생각하고 읽으면 좋다.

책 편의점 30년째는 30년 넘게 도로변 편의점을 운영한 저자의 경험이 경이롭고 대단하다고 느껴질 만큼 편의점 운영 일상의 세세한 면모를 볼 수 있어, 편의점 운영을 생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보면 참고 될 만한 내용도 많다. 일주일에 1번은 들르는 아주 서민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치열함과 점주의 운영일지가 재미나게 느껴지고, 책을 읽은 이후 편의점을 들렀을 땐 이전과는 다른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편의점이 단순한 상점이 아닌, 누군가의 힐링 스폿이자 생계의 곳임을 알게해주며 저자는 편의점 점주로서의 삶을 극복하며 얻은 지혜와 용기를 솔직하게 전한다. 저자는 어떤 어려움에 부딪혀도 자신의 일과 일터를 포기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며 편의점을 지키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누가 언제 무슨 일로 나한테 화를 낼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단순해서 편해보이던 편의점의 일이 감정노동의 면모까지 알게 되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편의점 30년째』는 일상의 소중함과 용기를 되새기며, 평범한 삶 속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찾아내는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편의점을 자주 애용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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