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달달북다 2
장진영 지음 / 북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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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북다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정진영 작가의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줄거리는 의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주인공 배수진이 직장 내 팀장 두 명과 사내연애하는 이야기와 그 속에서 만난 인연을 계기로 의상 디자이너로 크게 성공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50p 정도 되는 아주 적은 분량의 손바닥만 한 소설책이다. 읽는데 20분도 안 걸렸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라는 제목에서 에세이인가? 싶었는데 소설이었다. 첫 페이지를 읽는데 "나는 첫 직장에서 사내연애를 했다. 그것도 두 명과 동시에 했다."라는 문구에 엄청난 흥미를 느꼈다. 직장인으로서 직장 내 팀장 두 명과 사내연애라니 '완전히 정신 나갔군'이라는 생각과 함께 호기심으로 재빨리 읽어나갔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속독하면서 읽었는데 결론은 '아쉬움'이다. 너무 짧은 탓에 간만 보고 끝난 느낌이 들었고 분위기가 웹툰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웹툰 100회 정도 분량으로 제작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 팀장님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도 잘 안되고, 주인공 배수진에게 어떤 부분에 호감을 느꼈는지도 해소가 안돼서 아쉬웠다. 특히, 이승덕팀장이 배수진을 번쩍 안아 들면서 "기다릴 때 이런 마음이었어요?"라는 부분에 설렜는데 이 설렘이 이 소설의 첫 설렘이자 마지막 설렘이었다. 이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깊이감이 없이 스쳐 지나간 듯한 전개가 무척 아쉽게 느껴진다.

달달북다 시리즈 중 첫 번째 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도 재미있었는데, 앞으로 있을 단편소설들도 기대된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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