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달달북다 1
김화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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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들어오면서 분량도 적고 글씨 크기도 작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기 좋을 것 같아 다른 책보다 더 먼저 손에 간 책이다.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라니.!

로맨스이면 뻔하면서도 내가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겠거니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는 로맨스 소설이긴 하지만 로맨스보다는 직장인 여자의 일상과 사색이 짙은 책이다. 누군가에게 일어날만한 일상과 같은 내용이라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인가? 싶기도 하고..​​

​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의 줄거리는 회사원1인 여자가 공원에서 만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와 연인이 되는 이야기다. 여기에 회사생활 이야기, 주인공의 일상을 더했다.

사실 책 내용이 너무 짧고 에피소드라고 할만한 인상적인 내용이 없어서 줄거리를 적을 것도 별로 없다. ​

​작가의 말에 회사 생활과 관련된 글을 쓰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 공감한다. 같은 직장인이라 그런지 기억에 남은 문장들 역시 회사 생활과 관련 있는 문장들이다. 본인은 클릭 한 번이면 200개가 넘는 회사 관련 글들이 있으며 '무던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로맨스보다는 확실히 회사 관련된 소설을 써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

분명 로맨스 장르였고 로맨스에 대해 기대한 바가 있어서 그런지 로맨스 부분이 아쉽게 느껴진다. 떡집 아들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와 서로 호감을 느끼는 납득할 만한 포인트가 부재하다. 떡을 먹는 둥근 볼이 귀여웠나.. 잘생겨서 그런 건가.. 그럼 그 남자는 이 여자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 그런 부분들이 공감하기 어려워 아쉽다. 마지막에 약밥이를 데리고 나오지 않은 남자의 계획적인 모습은 귀여웠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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