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문화센터 1
난다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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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문화센터>는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작가의 최신작이다.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어쿠스틱 라이프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부부의 일상생활을 담아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샀고 서정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품이다. 한참 웹툰을 보던 시기에 푹 빠져 힐링하면서 봤던 '어쿠스틱 라이프' 작가의 최신작 '도토리 문화센터'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추억과 함께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난다 작가의 도토리 문화센터의 줄거리는 문화센터를 파괴하려는 고두리부장과 문화센터를 지키고자 한 중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장르 만화책이다. '취미는 사람을 아둔하게 만들 뿐입니다'라고 말하는 고두리부장은 도토리 문화센터의 부지인 부동산 양동 동의를 받으려는 목적으로 잠입하고, 도토리 문화센터에서 취미활동을 하는 고인물 정중순 로라 회원의 비밀을 알아내기도 하는 내용이다.

2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만화책이고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빠른 시간에 읽었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유쾌하고 교훈적인 부분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주요 인물이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인 것도 좋았다. 한 명 한 명의 캐릭터에 애정이 가고 마음이 담긴다. 주변에 어르신들이 다니는 문화센터가 많이 보였지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그 속에서는 다채롭고 소소한 즐거움이 깃들여져 있다는 것도,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지도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도토리 문화센터>는 어린이부터 청년 중년 중장년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볼 수 있는 만화책으로 유쾌하면서도 교훈을 남기기도 하고 소소한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는 책으로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한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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