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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싸움 - 세계적 신경외과 의사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
페터 바이코치 지음, 배진아 옮김, 정연구 감수 / 흐름출판 / 2024년 1월
평점 :
독일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페터의 첫 책 <1밀리미터의 싸움>은 현대 의학의 최전선에서 전해지는 감동과 생명의 숨결을 담은 수술의 기적을 소개한다. 페터 바이코치 박사는 세계적인 신경외과 전문의로, 자신이 직접 참여한 12개의 희귀한 사례를 통해 독자를 인간 뇌의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책은 뇌와 관련된 수술뿐만 아니라 신경과 관련된 다양한 부위에서 벌어진 의료 이야기를 다루며, 의학적 경지에서 도달하기 힘든 감동과 열정을 전한다. 동정맥 기형, 청신경 종양 제거, 미만성 성상세포종 제거 등 신경외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벌어진 사례들을 다루면서, 의사로서의 책임과 도전, 환자에게 제시되는 마지막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페터는 의료진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직 환자를 위해 희생과 도전, 최선을 다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의사의 모습을 그려낸다. 뇌 수술을 낚시에 비유하며 각종 수술에서의 힘을 조절하는 순간들을 묘사하고, 의료진 간의 협업과 손끝에서 펼쳐지는 생명의 숨결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 보고서를 넘어, 의사의 내면과 인간적인 측면을 솔직하게 다룬다. 페터 바이코치의 경험과 소회를 통해 의료 분야에서의 윤리적인 선택, 수술 후의 감정, 환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여과 없이 전해진다.
<1밀리미터의 싸움>은 독자들에게 현대 의학의 경지에서 벌어진 감동적이고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하며, 인간 뇌의 미지에 대한 매력적인 여정으로 안내한다. 페터 바이코치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의학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