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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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으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은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2002년 세계사에서 재출간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개정판이다. 25년 이상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 산문집은 박완서의 작가로서의 첫발을 알린 작품으로서, 그의 소설가와 에세이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책에는 작가가 첫발을 디딘 1971년부터 1994년까지의 20여 년 동안의 삶과 경험이 담겨져 있다. 특히 호원숙 작가의 허락으로 수록된 미출간 원고 「님은 가시고 김치만 남았네」는 이 책에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박완서의 글은 생생한 언어로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게 묘사하며, 작가가 체험한 삶의 다양한 풍경을 통해 독자에게 생각의 여유를 선사한다.

책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풍경과 사회적 변화가 미세하게 담겨져 있어, 독자는 박완서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게 된다. 작가의 특유한 진솔함과 명쾌함은 일상의 단편들에서 빛을 발하며, 박완서가 바라보는 세상은 언제 읽어도 감동적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다. 이 책은 작가의 에세이의 정수를 담아내어 보통의 일상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특별한 경험을

에세이에서 그린 풍경은 1970년대 80년대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작가의 미소와 함께 독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부터 깊은 생각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뤄, 독자들에게 지금과 과거를 함께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은 마치 엄마의 소중한 흔적을 찾아가는 듯한 감정을 일깨워 주며, 작가의 위트있는 글솜씨는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작고하신 소설가 박완서의 에세이집으로, 2002년에 나온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를 재편집한 책이다. 미출간된 에세이까지 포함되어 있어 박완서의 생애와 여정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시대의 풍경과 함께 흘러가는 삶의 무게를 담고 있어, 독자들은 작가와 함께 한 여정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게 될 것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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