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 - 역사와 일상에 깊이 스며 있는 차별과 혐오 이야기
박신영 지음 / 바틀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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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은 역사 에세이스트인 박신영 작가의 미투 에세이 《제가 왜 참아야 하죠?》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은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차별과 혐오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며, 일상에서 작동하는 이러한 구조에 대한 고찰을 제시한다. 부제목 "거침없이 우아하게"는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으로, 차별과 혐오에 맞서면서도 우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은 남성들이 여성들을 당연시하고 성에 대한 마음대로 행동하는 관념, 데이트 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현실, 그리고 여성이 집안의 권력을 물려받지 못하는 현실 등을 다루며 현대 사회의 여성 차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가 형성된 배경에는 실제로는 여성이 차별받고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며, 역사와 문화 속에서의 여성의 지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작가는 역사 에세이를 통해 어떻게 가부장제가 약자를 지배하는지, 차별과 혐오가 어떻게 일상에 스며 있는지를 강력하게 전달한다. 또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구조적 성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특히, 젊은 세대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구조적 성차별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역사적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불평등과 여성 혐오에 맞서 차별과 혐오가 작동하는 구조를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회를 열어갈 이야기를 나누자는 저자의 제안이 담겨있다. 《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은 여성의 권리와 평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 사회의 여성 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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