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2

요괴어사 2 - 각성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스타강사 설민석강사의 역사소설책 요괴어사 2권이다.

요괴어사 1권에 이어 요괴어사 2에서는 무령을 심판하려는 해치와 무령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벼리의 이야기가 특히 돋보인다. 복수와 살의의 순간, 무령의 힘을 이용하려는 홍련의 모습은 감동을 주고, 각 대원들의 가족과의 연결고리는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가족과의 아픔, 원망, 그리고 용기 있는 성장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세상을 휩쓸고 지나가는 악의 존재, 요괴들이 세상을 향해 손을 내민다. 평범한 삶을 살던 어사대 대원들은 악의 형태와 성질이 다양한 요괴들에 맞서 싸워야 하는데, 이는 우리 현실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이야기다. 정조대왕의 뜻을 받들어 만백성을 지키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는 어사대는 각자의 아픔을 안고 싸워야 한다.

강력한 요괴에 맞서 싸우는 어사대의 이야기는 각 대원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전개된다. 밝고 씩씩한 외면 뒤에는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숨어 있으며, 이를 통해 어사대의 성장과 용기 있는 내면의 전투가 그려진다.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조선 정조 시대의 역사적 배경과 괴물들을 재해석하며 현대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이야기 전개는 독자를 끌어들이며, 소설 내에서 각 대원들의 성장과 이야기에 공감하게 만든다.

요괴어사 2권은 요괴와의 전투뿐만 아니라 대원들의 내면 싸움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대원들의 아픔과 성장이 어사대의 미래를 예고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무령의 뒷이야기와 예상되는 3권의 전개에 대한 힌트도 주어져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요괴어사 2권은 새로운 전개와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독자들은 3권을 기대하며 소설 속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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