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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러브 스토리
대니얼 존스.미야 리 엮음, 정수 옮김, 브라이언 레이 일러스트 / 아르테카 / 2023년 11월
평점 :
『타이니 러브 스토리』는 『뉴욕 타임스』의 히트 칼럼 '모던 러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책으로, 독자 175명의 사랑 이야기를 짧은 100자 안팎의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은 『모던 러브』 독자들이 보내온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다루며, 가족, 친구, 연인, 반려동물, 이웃 등 다양한 관계에서 벌어진 사랑의 순간을 담고 있다.
독자들은 뉴욕타임스에 "사랑해서 때론 행복했고 때론 슬펐던 당신의 이야기를 100자 이내로 적어서 저희에게 보내주세요"라는 기획에 참여하여 마음을 털어놓았고, 이를 통해 선정된 175편의 이야기가 이 책에 수록되었다. 짧은 문장 하나하나가 마치 각자의 짧은 드라마처럼 전개되어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글은 100자 이하로 짧고 간결하게 풀어졌으며, 사진과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독자는 부담 없이 언제든지 책을 열어 읽을 수 있으며, 각 이야기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므로 틈틈이 읽기에도 적합해서 빠른시간에 읽었다.
책에는 부부 사이의 미묘한 감정부터 동성 커플의 이야기, 가족 간의 소중한 순간, 이별과 다시 찾은 사랑, 그리고 노년 커플의 아름다운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어 독자는 각자의 삶과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과 관련된 글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글들 대부분이며 읽다보면 응원과 함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떠올라 행복하다.
책은 사랑의 다양성을 담아내면서도 그 속에 담긴 공감과 따뜻함으로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모든 사람이 겪는 사랑의 감정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공감하며 삶의 다양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경험을 선사한다. "사랑은 사실 모든 곳에 있기(Love actually is all around)"라는 주제 아래, 사랑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사랑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그 속에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함께 얽혀 있다는 느낌을 주는 따뜻하면서도 행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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