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룬업 -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이동현 지음 / &(앤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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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벌룬업'은 독특한 컨셉의 SF 소설로, 기억과 추억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기억을 짜내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 그들의 공장, 그리고 그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삶과 기억에 대한 깊은 생각을 제시한다.

소설의 배경은 몸에서 기름을 짜내는 공장으로, 이 마을의 중심 역할을 한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손님의 기름을 짜내고, 그 기름을 이용해 추억을 담은 풍선을 만드는 설정이다.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는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감동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인물과 관점을 다루며, 화자가 장마다 바뀌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특이한 구조는 처음에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각 인물과 그들의 관계가 서서히 조각처럼 맞추어지는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고객들의 기름을 짜내는 일상에서 다양한 인물의 삶과 감정을 탐구하며, 다양한 인종의 설정으로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 다양성은 각 인물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죽은 이후에도 이야기를 이어가는 아름다운 메시지와 이야기 속에서의 추억을 담은 풍선이 감동을 선사한다.

'벌룬업'은 기억을 테마로 한 독특한 SF 이야기로,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어떻게 맞물리고, 추억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빚어나가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와 관점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추억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벌룬업'은 신기하면서도 감동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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