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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수집가 2 - 백색 공포를 찾아라 ㅣ 고래동화마을 15
김희철 지음, 홍그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9월
평점 :
<공포수집가 2: 백색 공포를 찾아라>는 어린 공포 크리에이터 여름이의 이야기를 담은 공포 그림책이다.
<공포수집가 2>의 줄거리는 주인공 여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복사골에 혼불을 찾으러 가려고 하지만 복사골에는 무서운 전설과 흑염소들이 있으며, 투명 인간과의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다. 로지와 로지 고모는 투명 인간을 숨기려고 하고, 흑염소들의 이유도 의문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내용이다.
독자들은 여름이와 함께 성장하며 겪는 모험, 용기를 내어 헤쳐나가는 모습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공포의 이면에 숨은 인간적인 감정과 용기에 대해 고민하게 되며, 더불어 공포 콘텐츠와 크리에이터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어린 독자들에게 윤리적인 고민을 전달한다. 무섭게만 느껴졌던 요괴들의 사연들을 경험함으로써 인간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삽화와 그림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중요한 가치관과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아이들에게 한국의 요괴와 괴물들을 소개하는데 도움이 되며 여름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괴물들의 가벼운 노출로 어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적합할 난이도의 책으로, 공포라는 장르와 현대의 디지털 문화를 결합시켜 윤리에 대한 고민을 자아내기 때문에 어린 독자들에게 도덕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나가는 여름 끝자락인 이 시기에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