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 (DINK)
맥켈란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딩크>는 우리 사회에서는 대다수가 결혼과 출산을 당연시하는 가운데, 딩크(Double Income No Kids)의 길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딩크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가치관과 욕망을 중심으로 삶을 즐기는 부부를 뜻한다.

책에서는 딩크로서의 삶을 택한 저자의 성장 이야기와 그녀가 딩크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딩크 부부가 겪는 독특한 경험들이 그림으로 그려진다. 특히, 딩크로 살면서 부딪히는 사회적 편견과 가족, 친구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딩크 삶의 다양성을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함께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 중에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두 번의 임신 실패를 겪은 슬픔과 어두운 시기도 있었으나, 아이가 없어도 조카를 사랑하며, 딩크 삶을 자랑스럽게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솔직하게 자신의 과거 연애와 결혼 생활, 그리고 딩크로서의 일상을 풀어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딩크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고, 어떤 장점과 단점들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딩크가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자신이 딩크를 택하게 된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랑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그리고 희망의 순환을 표현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에 관한 슬픈 순간들을 통해 가족과의 연결고리를 탐구하면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이 책은 딩크를 선택한 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들에게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관과 선택지가 존재함을 깨닫게 하는 동시에, 사랑과 희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부부의 사랑, 가족의 의미, 그리고 자아의 발견에 대한 딩크의 삶을 다양한 감정과 사고를 통해 소설적인 표현으로 전하는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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