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우는 말들 - 나를 나로 살 수 없게 하는 은밀하고 촘촘한 차별
연수 지음 / 이르비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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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비영리단체 WNC의 대표이자 성평등 교육 활동가로, 여성 문제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책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심리학과와 개발협력 전공에서 학위를 받은 전문가로서 여성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

"나를 지우는 말들"은 대한민국에 사는 여성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적인 질문과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은 그런 문제적인 언어들이 얼마나 평범하고 무심코 쓰이는지, 그리고 이것이 여성의 주관을 흐릿하게 만들고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좋은 게 좋은 거'라 여기며 자신을 지울 때, 그 행위가 실제로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나를 지우는 말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깊고 은밀하게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드러내며, 그것을 바꾸기 위한 변화의 시작을 제안한다. 책의 이야기들은 부조리한 상황과 사회의 통념을 고발하며, 독자들에게 불편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책은 작은 사소한 일상의 변화가 큰 사회적 담론의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인 변화를 이루려면 스스로의 가치관을 재고, 사회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나를 지우는 말들"을 통해 자신을 찾고 일상의 자유와 평등한 삶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꾸준하고 은밀하게 지속되는지를 드러내면서, 독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고 자기 자신을 지키며 또한 다른 이들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부조리한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변화가 큰 사회적 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불편한 현실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더욱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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