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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인, 중국상인, 일본상인
이영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한국상인, 중국상인, 일본상인》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의 상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비즈니스 전략서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과의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 요소와 실전 노하우를 제시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외모와 언어가 비슷하지만, 문화, 역사, 가치관은 다르며, 이 책은 이런 차이점을 강조한다. 중국에서는 대접이 풍부하고 음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인은 그릇 비우기를 선호해 이로 인한 차이를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들이 어떻게 비즈니스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 시간'과 '신용 쌓기'라고 한다. 중국과 일본에서의 거래는 시간을 투자하고 관계를 쌓아야 하며, 여기서 언급된 8년과 3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상대방과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간을 이야기한다. 한국의 빠른 관계 형성과 달리, 이들 국가에서는 출신지, 학교, 가족 등을 통해 관련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 비즈니스의 특징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중요한 팁을 알려준다. 물건을 사거나 팔 때 어떻게 대응하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려주며, 비즈니스의 기본 실력이 제품 품질과 선택력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동아시아 상거래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필독서이며, 상대방의 말과 행동 뒤의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고, 미묘한 문화 차이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보물같은 책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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