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조각 미술관
이스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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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신체 조각 미술관>은 이스안 작가의 호러 마니아적 소양과 예술적 역량이 만난 작품으로, 현실과 꿈,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여덟 가지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이다.

부제목 "꿈과 죽음의 의미"를 통해 책의 핵심 테마를 잘 반영하였다. 작가는 이 두 주제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그 결과로 생명과 죽음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아련한 슬픔을 캐치해내는데, 이야기들은 현실과 환상을 섞어 미묘한 긴장감을 조성하며, 각 이야기에서 중독성과 몰입도가 엄청나 짙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들은 사랑과 상실의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주인공들이 바다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찾거나 잃는 과정에서, 작가는 욕망과 죄책감을 미묘하게 포착할 수 있었고 또한, 어떤 부부와 내리사랑 등의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의 어두운 감情을 탐구하며 파국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인상적이었다.

작가는 다양한 작풍과 소재를 통해 다양한 면을 보여주지만, '꿈'과 '죽음'은 그의 작품에서 항상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주제는 독자에게 무섭고 호기심을 자아내지만, 동시에 삶의 아이러니를 생각하게 한다.

<신체 조각 미술관>은 호러 소설을 즐기는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작품 중 하나로, "신체 조각 미술관"에서는 죽음과 삶의 형상화가 언제까지 진행될지, 그것도 하나의 인간의 집착을 깨트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며,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역량과 이야기의 깊이를 경험하고, 호러 소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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