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죄책 - 일본 군국주의 전범들을 분석한 정신과 의사의 심층 보고서
노다 마사아키 지음, 서혜영 옮김 / 또다른우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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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마사아키의 책 <전쟁과 죄책>은 일본 사회의 병리적인 현상과 군국주의의 영향을 파헤치면서, 인간의 어둠과 회복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을 제시하는 인상적인 작품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아버지와 일본의 전쟁과 죄책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일본사회의 문제를 탐구한다. 책은 부제목 '일본 전범들의 인간성 회복과 한국사회의 심리 분석'을 통해 그 핵심 내용을 풀어낸다.

책은 밀그램 실험을 통해 악의 평범성을 입증한 것처럼, 권위에 복종하는 개인의 심리와 수직적인 위계 질서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도구화되고 감정을 마비시키는지를 탐구한다. 이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천황제 침략의 역사와 깊은 관련성을 가지며, 한국을 비롯한 침탈 국가들에 남아있는 잔재와의 연결점을 찾아낸다. 또한, 이 책은 한국사회의 문제도 다루며, 군국주의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으로 인해 한국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저자는 전범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전범들이 끔찍한 학살을 저지른 후에도 심리적 변화와 인정의 과정을 연구한다. 그의 분석은 일본 사회의 복잡한 문화와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동시에, 개인의 역할과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일본의 역사적 상처를 조명한다. 남성성과 전쟁의 관계를 다루며, 남성성이 실체가 아닌 규범임을 강조한다. 또한, 여성에 대한 폭력과 군사력이 전체 사회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며, 한국사회의 무장 국가로서의 복잡한 실상을 드러낸다.

이 책은 과거의 상처와 죄책을 직시하며 회복의 길을 모색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유발한다. 노다 마사아키의 접근은 독특하면서도 현실적이며, 한국판 전쟁과 죄책의 역사적 조명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책은 강력한 분석과 인간의 어둠을 다루는 솔직한 접근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일본의 군국주의와 한국사회의 복잡한 심리적 영향에 대한 고찰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적인 상처와 전쟁의 영향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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