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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평점 :
베르나르 베르베르, 독보적인 작가의 첫 자전적 에세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 이름은 이미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가 자신의 삶과 글쓰기에 대해 유쾌하게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가 어떤 삶을 살며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를 풀어내며, 우리에게 그의 내면과 창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 책은 비록 자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베르베르의 세계만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베르베르는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통해 방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 왔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베르베르의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의 글쓰기에 대한 진솔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베르베르의 삶은 그의 작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첫 단편소설부터 학교 신문 창간, 취재와 개작, 데뷔와 성공까지, 그의 삶은 도전과 모험으로 가득하다. 이 책으로 인하여 그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다. 항상 기다려왔고 기대했고 멋진 글들을 선사해 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에 대해 알고 싶었던 와중에 아주 반가운 책이었다.
특히,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한국이 종종 언급되곤 했는데, 이 에세이에서도 한국과의 인연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고, 지정 출판사인 '열린책들 출판사'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흥미로웠으며, 의미가 남다른 그의 첫 작품이자 12년 동안 완성한 작품인 『개미』의 탄생 과정을 소개하는 부분 역시 재미있었는데,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많은 경험과 독서, 그리고 개미에 대한 관찰을 아프리카 정글까지 다녀왔다는 게 멋졌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우리에게 베르베르의 내면과 창작 과정을 엿보게 해주는 책으로, 평소 책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유명한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