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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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는 동물들과 인류의 공생 관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30년 경력의 영국 더 타임스 수석 기자 출신인 저자가 동물에 대한 지식과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이 책은, 동물계의 나머지 동물들과 인간의 관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책 외관도 양장본으로 무척 고급스러우며 백과사전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

책은 100가지 동물들을 엄선하여 각 동물들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사자부터 시작하여, 물범, 바우어새, 대왕오징어, 비버, 구아노가마우지, 생쥐, 황새, 굴, 재규어, 분홍비둘기, 개미, 북극곰 등이 소개된다.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던 동물은 물론 익숙하지 않은 곤충까지 다채롭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자료들인데, 200컷에 이르는 고품질의 이미지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히고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생긴다.

책은 어느정도 지식이 필요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책이므로, 초보자들이나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고, 다소 무거운 주제가 다뤄지기도 해서 책을 읽는 동안 감정적으로 불편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는 점음 유의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동물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그들을 대하는 시선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인간 중심의 역사에서 탈피하여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시선을 갖고 바라보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동물과 인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담아놓았다고 한다. 728쪽에 이르는 이 책은 방대한 분량이지만,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와 독특한 구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동물과 세계사에 관심이 두고 있는 독자라면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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