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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이, 빈센트 - 반 고흐가 남긴 편지로 다시 보는 그림들
이소라 지음 / 미술문화 / 2023년 3월
평점 :
미술 그림에 대해 어렵고 잘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어렸을 때부터 그림 보는 눈이 없었고 배움도 짧았다. 관심이 없었지만 나이를 먹고 문화생활을 하면서 미술관에 걸려있는 작품들을 보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곤 했다. 이미 너무 유명해서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지식 갈증이 있었던 와중에 만난 책이 바로 <보내는 이, 빈센트> 책이다.
저자 이소라는 미술사 학자로 대학생 시설, 피가소의 데생을 본 뒤 미술에 매혹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주요 연표를 시작으로 1974년부터 1890년까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태오에게 남긴 편지와 함께 그의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는 형식이다. 저자 역시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빈센트 반 고흐가 아니지만 고흐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 매력을 느껴 이 책이 나왔다고 한다. 그만큼, 책에서 사진으로 있는 반 고흐의 편지에는 그의 진짜 모습이 엿보인다. 우울하게만 보였던 그의 작품들 속에 편지로 하여금 긍정적이고 따뜻한 면모가 보이기 시작하고 지난날의 과거를 회상하며 닮은 구석을 찾기도 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상당히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지식은 물론 편지를 통해 그림 뒤에 숨겨진 빈센트 반 고흐의 심경과 환경을 볼 수 있었다. 곳곳에 저자가 작품을 설명해 주는 내용 역시 작품을 이해하는데 유익했고 빈센트 반 고흐가 어떤 사람인지 인간적인 면모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미술에 문외한 사람이 봐도 흥미로울 만큼 잘 짜인 책으로, 작품 해설집이라는 딱딱한 정보서보다는 한 사람의 인생을 훔쳐보는 책으로 봐도 좋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