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상서점 -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평점 :
밀리의 서재 종합베스트 1위. 오디오북으로 인기를 끌었던 환상서점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디오북은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베스트셀러 1위라는 홍보 글을 보고 짚어든 책이다. 안 그래도 책을 좋아해서 서점이란 공간도 참 좋아하는데 환상 서점이라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환상서점은 주인공 스물아홉 연서와 환상서점 주인인 서주를 중심으로 소설은 전개된다. 연서는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동화 작가로 전향하지만 상처만 받고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에 동네 뒷산을 올랐지만 어두운 산길에 그만 길을 잃고 수상한 남자를 만난다. 남자는 알고 보니 절벽 아래 위치한 환상서점 주인이었고 연서가 서점에서 잠시 쉬어가는 동안 서주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듣는다. 서점에서 주는 기묘함에 강한 이끌림을 느낀 연서는 서점을 자주 방문하면서 점점 서주와 가까워지고 알고 보니 연서와 서주는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사이인 것을 알게 되는 줄거리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제목에 걸맞게 책을 읽다 보면 환상적인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알아가는 연서와 서주의 사랑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중간에 소설 속에 민속 이야기 '구색록, 옥토, 불가록, 소화담'이 등장하는데 동양풍의 이야기가 소설의 매력을 더 해 주었다. 빌런도 없고 잔잔해서 늦은 밤에 읽기 좋은데 묘사된 환상서점을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그곳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온 서주의 모습에 감정이입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서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아늑하고 조용하며 달달하고 다정한 쉼이 필요한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